공유하기
입력 2005년 1월 3일 18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건희(李健熙·사진 왼쪽) 삼성그룹 회장은 3일 “(1993년 발표했던) ‘신(新)경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질(質)경영’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질과 양의 조화를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 초(超) 일류 기업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LG그룹 구본무 회장 “전략부재가 1등 걸림돌”▼
![]() |
구본무(具本茂·사진 앞쪽) LG그룹 회장은 3일 “미래를 내다보는 차별화된 전략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승부근성으로 ‘1등 LG’를 앞당기자”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모임에서 “3년 전 ‘1등 LG’를 천명한 이후 일부 사업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환경 변화에 흔들리는 사업이 많고,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의 육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어떤 악조건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현대-기아車정몽구 회장 “올 매출 목표 85조 달성”▼
![]() |
정몽구(鄭夢九·사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元年)’으로 선포하는 한편 그룹 전체의 경영 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높여 잡았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그룹 전체의 매출은 작년보다 17% 많은 85조 원으로, 국내외 자동차 판매 대수는 17.3% 늘어난 372만9000대로 각각 늘리는 것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연구개발(R&D)에 3조2000억 원, 시설 부문에 3조5600억 원 등 총 6조76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SK㈜ 최태원 회장 “투명 경영 시스템 구축”▼
![]() |
최태원(崔泰源·사진 가운데) SK㈜ 회장은 3일 SK그룹 신년교례회에서 △강한 기업 △신뢰받는 SK △행복한 사회 추구 등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교례회에서 “올해는 SK의 모든 회사가 생존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한 기업의 추구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은 SK의 고객과 구성원,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