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5억4000만 달러 증가한 29억4000만 달러였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256억3000만 달러.
한은은 “12월에도 20억 달러 후반대의 흑자가 예상돼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270억 달러 흑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는 연간 기준으로 1998년 403억7000만 달러가 최대였으며 올해는 11월까지의 누계만으로 사상 두 번째 규모다.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30억 달러 가까이 된 것은 상품수지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달보다 7억 달러 늘어난 35억 달러의 흑자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가량 증가한 231억3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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