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우리 아이 뭘 선물할까?”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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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를 외쳐대는 귀여운 자녀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올해는 불황 여파로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 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선물이 없다는 것이 완구 전문 바이어들의 설명.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꿉놀이 세트나 변신 로봇들이 무난한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아들은 교육방송 등에 출연한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든 제품을 특히 좋아한다. 다음은 인터넷쇼핑몰과 할인점에서 추천하는 완구들.

최근 나온 완구 중에는 전자기술이 접목돼 신기한 동작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다. 꼬마기관차를 완구로 만든 ‘토마스기차 아쿠아두들’이 대표적인 상품. 물을 넣어 사용하는 펜으로 특별히 제작된 판에 그림을 그리면 진한 녹색 그림이 그려진다. 물로 그린 선로를 따라 토마스 기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좋아한다. 3∼8세용으로 가격은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서 4만9800원.

미취학 여아용 완구로는 소꿉놀이 제품이 전통적인 인기 상품이다. ‘콩순이 밥상요리시간’과 ‘미미 레스토랑’ 제품을 신세계이마트에서 3만9000원과 3만1500원에 판매한다.

부모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어린이라면 ‘부루마블’이나 ‘인생게임’같이 경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가격은 신세계이마트에서 2만2500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동물 인형 중에는 목이나 허리에 감기는 원숭이 인형이 있다. 팔을 잡아당기면 다리 길이가 줄어들고 다리를 잡아당기면 팔 길이가 줄어들도록 돼 있어 목이나 허리 등에 감기 좋다. 가격은 할인점 홈플러스에서 크기에 따라 5000∼1만900원.

가격이 싸면서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완구로는 ‘3차원 입체 열차놀이 퍼니트레인’이 있다. 선로가 회전을 하며 기찻길을 다양하게 만들어 낸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6500원에 판매.

교육용 완구도 있다. 피셔프라이스의 ‘파워터치’는 영어교육 완구로 손가락을 그림책에 갖다대면 해당 영어문자를 읽어준다. 게임 기능도 있다. 가격은 인터파크에서 10만9000원.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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