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꿈틀'…두바이유는 하락

  • 입력 2004년 12월 1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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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정세를 유지해오던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0달러 상승한 배럴당 46.09달러로 이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17달러 오른 43.05달러로 1일(44.27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각각 2.10달러와 1.94달러 상승한 배럴당 46.28달러, 43.39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유가상승 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채 시장을 마감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35.31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측은 "미국 북동부 지역 기온이 예년 평균을 밑돌 것이라는 기상예보와 오사마 빈 라덴의 중동지역 정유시설 공격 촉구 소식 등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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