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주름? 석류가 좋대요”

건강보조식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클로렐라(사진)가 주부들을 사로잡아 시장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클로렐라 분야 1위 기업인 대상은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녹색식물로 끈질긴 생명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고단백 저지방 저당분 등 현대인들의 건강에 좋은 요소들을 두루 갖추었다”고 밝혔다.

대상은 또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성장기 자녀와 몸이 허약해진 노인, 체력저하나 영양불균형을 겪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밝혔다. 가격은 3개월분 한 세트에 8만5000원.

백화점에서는 글루코나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보충해주며 물에 희석해 마시면 장운동과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관절 및 연골에 좋다고 알려져 부모님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석류는 피부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연 건강식품이다.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포함돼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여성들의 관심이 끌고 있다.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많이 찾는 제품의 하나가 홍삼.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말린 붉은 인삼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체지방 분해와 다이어트,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은 천삼, 양삼, 지삼 등 뿌리제품과 환, 추출액, 알약 형태로 만들어진 가공제품으로 나뉘며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대표적이다.

가공제품인 홍삼정환은 5만1000원(168g), 뿌리제품인 홍삼정은 18만5000원(240g)이다.

㈜농심은 홍삼액과 인삼액을 적절하게 섞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홍삼수’를 개발했다. 0.5L에 1500원, 2L는 4000원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