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스톡옵션 11% 급감

  • 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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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건수와 주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상장회사의 스톡옵션 부여 건수는 63건으로 지난해(71건)에 비해 11.3% 감소했다.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도 2528만6000주로 지난해(3683만5000주)보다 31.4% 줄었다.

연도별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는 △2000년 5649만3000주 △2001년 5184만9000주 △2002년 3642만3000주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000년 이후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가 상당 부분 이뤄져 새로 부여하는 회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가 가장 많은 상장회사는 외환은행으로 모두 245만 주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은행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에게 부여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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