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사상최대 승진인사 '눈길'

신세계그룹이 불황으로 감원인사를 추진중인 다른 기업과 달리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30일 경영지원실장인 이경상(李敬相·55) 부사장을 이마트 부문 대표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21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내년부터 본점 재개발, 부산 센텀시티 개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함에 따라 승진규모가 사상 최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 신규사업추진실장인 조석찬(趙錫璨·50)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내년에 재개발돼 문을 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장으로 임명됐다.

또 유원형(柳遠亨·54) 부사장이 경영지원실장에 임명되는 등 11명이 전보되고 2명이 신규 임원으로 영입돼 임원인사규모는 총 34명이다.

이마트 부문 황경규(黃慶圭) 대표는 상담역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임원 6명은 현직에서 물러났다. 신세계의 임원수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74명.

다음은 임원인사 주요 명단.

:㈜신세계: △이마트 부문 대표 李敬相 ▽부사장 승진 △백화점 부문 본점장 趙錫璨 ▽상무승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朴柱炯 △〃 재경담당 許仁哲 △백화점부문 MD1담당 全遇晩 △이마트부문 생활문화담당 李學杓 △〃 일상가공담당 河光玉 △〃 재무담당 尹玄東 ▽상무보 승진 △경영지원실 홍보담당 朴周星 △백화점 부문 마케팅담당 金鳳鎬 △〃 MD3담당 金祐烈 △〃 MD4담당 曺泰鉉 △이마트부문 RE담당 李商殷 △〃 물류담당 田泰鉉 ▽부사장 전보 △경영지원실장 柳遠亨 ▽상무 전보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朴永澈 △백화점 부문 MD정책담당 郭永壽 △〃 MD2담당 沈相培 △이마트 부문 판매본부장 鄭午默 ▽상무보 전보 △백화점 부문 마산점장 盧健埴 △〃 신규점 개발담당 崔聖鎬 △〃 인천점장 尹秀源 ▽수석부장 △백화점부문 미아점장 張宰榮 △〃영등포점장 黃喆九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승진 △국내사업부장 李宣孝

:신세계 I&C:

▽신임부사장 △대표이사 내정 李相賢 ▽상무승진 △지원담당 裴在奉

:조선호텔:

▽상무승진 △부산호텔사업부장 崔源章

:신세계푸드시스템:

▽부사장승진 △대표이사 내정 崔炳烈 ▽신임상무 △지원담당 沈益魯 ▽상무보승진 △푸드서비스사업부장 安相道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상무보승진 △영업담당 李敦善

:그린시티:

▽상무보승진 △개발담당 金大喚

:신세계건설:

▽상무 전보 △자유CC지배인 李在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