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 '행원채용' 늘렸다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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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서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뽑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초 합격자를 발표하는 올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당초 100명을 뽑기로 했으나 230명으로 채용인원을 늘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상반기 120명을 포함해 모두 350명으로 2002년 242명, 2003년 237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은행 인사담당자는 "신한은행은 이제 막 성장기에 들어 선데다 은행간 영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당초 15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었던 국민은행은 '아까운 인재가 많다'는 이유로 60명을 늘려 모두 210명을 선발했다. 국민은행은 통합 이듬해인 2002년에 77명을 충원했으며 지난해엔 공채를 하지 않았다.

한편 조만간 미국 현지에서 경영학 석사(MBA) 출신 15명을 선발할 계획인 우리은행도 우수한 인재가 많으면 채용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국내에서 신입사원 100명을 뽑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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