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국 진출… “中상류층 우선 공략”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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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삼성생명은 23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합작 생명보험회사 설립에 대한 사업인가를 통보받았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올해 9월 중국항공그룹과 합작 생명보험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생명보험회사의 자본금은 2억위안(약 300억원)이며 본사는 베이징에 둘 예정이다. 두 회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는 대신 경영권은 삼성생명이 행사하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중국시장에서 성공했듯이 중국 상류층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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