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노사 ‘상생의 평화협정’ 맺어

  • 입력 2004년 11월 19일 00시 42분


노사분규의 대표 사업장으로 손꼽히던 두산중공업 노사가 ‘평화협정’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相生)의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취지의 ‘평화협정’을 채택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월 현장 근로자의 분신사건 이후 노조가 3개월간 파업을 실시하는 등 가장 격렬한 노사분규를 겪은 사업장이었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임금 기본급 대비 6.3% 인상 △새출발 격려금 300만원 지급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2004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열고 찬성 70.4%로 노사합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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