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린다…지분급증株 19.8%P 더올라

  • 입력 2004년 10월 21일 17시 41분


외국인이 사면 주가가 오르고 팔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일 현재 외국인 지분이 작년 12월 30일에 비해 5%포인트 이상 증가한 9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2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810.7에서 855.7로 5.5%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의 주가는 19.8%포인트 더 오른 것.

반면 작년 말과 이달 19일 사이 외국인 지분이 5%포인트 이상 줄어든 8개 종목의 주가는 17.4% 하락했다.

8월 2일과 이달 19일 주가를 비교해도 이 같은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728.1에서 855.7로 18.9% 오른 반면 외국인 지분이 5%포인트 이상 늘어난 12개 종목의 주가는 38.9% 상승했다.

외국인 지분이 5%포인트 이상 줄어든 9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주가상승률(18.9%)에 크게 못 미치는 8.8% 상승에 그쳤다.

작년 말 외국인 지분이 1.6%에서 이달 19일 현재 23.7%로 늘어난 금호산업의 주가는 334.5% 급등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외국인 지분 증가 상위 10종목과 주가상승률
종목지분 변동(%)증가율(%포인트)주가상승률(%)
작년 12월 30일올해 10월 19일
극동전선49.394.144.839.7
넥상스코리아55.094.639.638.8
한신공영4.236.231.036.0
하나은행37.966.228.334.5
현대상선18.743.725.034.3
대구은행31.454.022.615.9
금호산업1.623.722.1334.5
부산은행38.556.518.05.4
SK44.060.816.895.9
서울증권49.966.116.2―0.3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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