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산 니트 절반값에 사세요”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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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으로 가격을 더욱 내리자.’

롯데백화점은 가을과 겨울에 인기가 높은 니트류를 ‘직매입 전략 품목’으로 정하고 본격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정기 세일 기간 중인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이탈리아 여성 니트의류 직매입 상품전’을 연다.

직매입 제품이란 백화점 제품별 구매 담당자(바이어)가 직접 현지 생산업체와 접촉해 제품을 골라 들여오는 것으로 중간에 다른 수입업체를 통해 들여올 때보다 가격이 싸다.

백화점이 직매입 방식으로 물건을 들여와 파는 것은 드문 일.

롯데 엄홍석(嚴洪石) 바이어는 “이번에 들여 온 직매입 제품의 가격은 일반 수입 제품보다 40∼50%가량 싸다”고 말했다.

판매되는 제품은 총 25개 품목 1만5000점으로 가을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캐시미어와 울 혼방 등의 소재에 블루 바이올렛 오렌지 핑크 블랙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스타일도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집업(지퍼가 달린) 카디건부터 카디건 트윈세트, 폴로 니트, 터틀 폴러 등 다양하다.

가격은 울 100% 폴로셔츠가 4만∼9만원대, 가격이 가장 높은 100% 캐시미어 직수입 V넥 니트는 14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남성 니트 의류도 직매입해 판매 중이다. 종류는 V넥 티셔츠와 집업 터틀넥 티셔츠, 카디건, 라운드 스웨터 등 총 15개 아이템 1만5000점으로 가격은 5만∼15만원대.

엄 바이어는 “앞으로는 티셔츠 아웃도어 의류 등 직매입 상품군을 늘리고 직매입 제품만을 한 매장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챌린지 숍’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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