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非메모리 매각 내달초 마무리

  • 입력 2004년 9월 2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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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비(非)메모리 사업 매각절차가 10월 초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29일 “비메모리 부문을 인수하는 씨티벤처캐피탈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매입대금을 입금할 예정”이라며 “돈이 들어오면 매각 절차가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30일이나 다음달 1일에 매입대금 9543억원을 하이닉스에 한꺼번에 지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측은 이 매각대금을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해 자산대비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 비메모리 부문 매각을 계기로 그래픽 D램, 휴대전화용 D램, 플래시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매각이 끝난 뒤 10월 10일 창립 21주년 행사를 통해 ‘제2의 창사(創社)’를 선언할 계획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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