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한전 놀이시설 기증

  • 입력 2004년 9월 19일 22시 21분


한국전력 대구지사가 본사로부터 받은 포상금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들어 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 대구지사는 대구 동구 팔공산 자연공원 위락시설 단지 내에 ‘꿈나무 동산’을 조성, 19일 대구시에 기증했다.

꿈나무 동산에는 전기(電氣)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놀이기구와 장벽타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올해 6월 착공해 이달 초 500 여평 규모로 완공된 ‘꿈나무 동산’ 사업비는 4500만원.

이 돈은 한전 대구지사가 2003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받은 포상금(8500만원)의 절반이 넘는 액수. 한전 관계자는 “포상금을 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것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해 조그마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팔공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자연학습을 위해 산을 찾는 어린이들이 놀만한 시설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는데 한전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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