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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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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회사들이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LG텔레콤은 14일부터 △이지(ez) 내비게이션 △안심운전 알리미 △실시간 교통상황 등 3가지로 구성된 이지 드라이브(ez Dr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와 교통체증 구간 등이 반영된 빠른 길을 안내해 주고 가까운 주유소와 정비소, 맛집 등의 정보도 보여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기를 사야 한다. 수신기 가격은 9만5700원이며 이용요금은 월 6000원(데이터 통화료 별도)이다.
SK텔레콤은 2002년 5월부터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휴대전화 음성 및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해 준다. 또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긴급서비스 출동과 견인, 비상 급유,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환, 사고 응급조치 등도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네이트 드라이브킷’을 별도로 사야 하며 가격은 20만원 중반 수준.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2만원이며 일반 서비스는 월 9000원에 추가 사용건수에 따라 요금을 더 낸다.
KTF도 6월부터 ‘K-ways’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전용킷은 38만5000원이며 월 이용요금은 9000원.
KTF는 후속으로 휴대전화와 LCD를 연결하여 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ways 와이드’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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