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수수료 인상” 비씨, 이마트에 최종통보

  • 입력 2004년 8월 2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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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가 이마트에 9월 1일부터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최종 통보하고 이마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카드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25일 카드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이마트 64개 전 점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종전 1.5%에서 2.0∼2.35%로 올린다고 통보했다.

비씨카드는 수수료 인상에 앞서 끝까지 협상을 벌이겠지만 협상이 무산되면 예정대로 수수료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수수료 인상을 강행하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YMCA는 25일 성명을 내고 “수수료 분쟁이 더 확산되면 소비자들이 엄청난 불편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매년 되풀이되는 수수료 분쟁을 막기 위해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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