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경영권 롯데로… 신준호부회장 체제로 재편

  • 입력 2004년 8월 18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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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경쟁사인 무학의 적대적 인수합병(M&A)과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 왔던 대선주조가 대주주인 롯데햄·우유 신준호 부회장 체제로 재편된 것.

대선주조는 18일 부산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인 신 부회장과 신 부회장이 추천한 이사 4명 등 5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 이사진은 기존 대선주조측 이사 2명과 이날 선임된 이사 5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이날 주총은 자기 지분을 포함해 52%대의 지분을 보유한 신 부회장측과 4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무학측의 표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무학측에서 신임 이사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한 시간여 만에 대주주인 신 부회장측의 압승으로 끝났다.

대선주조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이사회를 소집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회사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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