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파업 찬반투표 돌입

  • 입력 2004년 8월 12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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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인 진로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로 노조는 최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중노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돌입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 중이다.

노조는 투표 결과 조합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나올 경우 13일 오후 대의원 대회의 추인을 거쳐 쟁의행위의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진로가 전면 파업 등을 선택할 경우 수도권 소주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진로 소주의 품귀현상이 우려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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