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매출 충남 최고-강원 최저

  • 입력 2004년 7월 21일 17시 28분


수도 이전 대상 지역인 충남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과 영남권 기업들은 경기가 더 악화됐거나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느꼈다.

21일 산업연구원(KIET)이 전국 584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충남의 2·4분기(4∼6월) 매출 BSI는 1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이 110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남(109), 경기(107), 대전(101), 광주(101)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원은 7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북(92), 경남(94), 경북(96), 부산(96), 대구(98), 울산(99) 기업들의 매출도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직전 조사기간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을, 100보다 낮으면 매출이 줄어든 것을 뜻한다.

3·4분기(7∼9월) 전망치도 충남은 119로 전국 최고였지만 강원(85)과 대구(97)는 2·4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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