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초대형 복합쇼핑몰…명품매장부터 할인점 헬스클럽까지

  • 입력 2004년 7월 14일 17시 46분


코멘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인근에 패션 가전 가구 해외명품 쇼핑몰, 할인점, 영화관, 헬스클럽이 함께 있는 복합쇼핑센터가 11월에 들어선다. 연면적 5만평의 대규모다.

‘하이브랜드’라는 이름의 이 복합쇼핑몰은 미국의 ‘더 몰 오브 아메리카’ 등 해외 복합쇼핑몰을 벤치마킹한 것. 백화점이나 할인점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쇼핑몰이다. 하이브랜드는 지상 6층짜리 패션관과 지상 19층짜리 리빙존 2개 건물로 구성된다. 현재 쇼핑센터 분양은 거의 완료된 상태. 건물 지하에는 6500평 규모의 할인점 이마트가 들어서고 10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1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한다.

김진현(金鎭賢·57·사진) 대표이사 사장은 “내수 침체 때문에 대형 쇼핑센터를 여는 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입점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이키 타임 아이겐포스트 CK진 등의 브랜드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명품이 많은 고급 백화점보다는 한 단계 낮고, 중저가로 구성된 일반 쇼핑몰보다는 한 단계 높은 상품을 갖출 예정. 김 대표는 “브랜드별로 20∼100평의 대형 매장을 갖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하이브랜드 대표이사로 영입된 김 사장은 1973년부터 30년간 신세계백화점에 근무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신세계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