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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5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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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달러) 오른 온스(31.1035g)당 403.1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400달러를 넘긴 것은 4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나토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터키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과도정부 이양을 앞둔 이라크 현지사정도 나빠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담당자인 고영상(高永尙) 과장은 "불안정한 중동지역 정세와 함께 최근에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값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값도 오르고 있다.
금은제품 도소매업체인 골드인포(www.goldinfo.co.kr)가 25일 고시한 순금 소매가격은 돈쭝(3.75g)당 6만4700원으로 하루 전에 비해 800원이 올랐다. 이는 지난달 25일의 6만2400원에 비해 한 달 만에 2300원 오른 것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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