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등 6社 거래량 미달 관리종목으로 추락 위기

  • 입력 2004년 6월 2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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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서울도시가스 남성 송원산업 그린화재해상보험 한국상호저축은행 등 6개 상장사가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증권거래소는 4월부터 이달 23일까지의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벽산 등 6개 상장사의 거래량이 이달 말까지 일정 수준 이상 늘지 않으면 7월 1일부터 관리종목이 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분기당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최대주주 지분과 외국인 직접투자 지분 등을 제외한 것)의 1%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다음 분기에도 거래량 미달이 지속되는 경우 상장 폐지된다.

벽산은 4월 1일∼6월 23일 누적 거래량이 12만2089주인데 거래량 기준치를 넘으려면 이달 30일까지 7만5910주가 더 거래돼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각 종목이 이달 말까지 충족해야 할 거래량은 △남성 3만896주 △송원산업 37만7480주 △서울도시가스 3328주 △그린화재해상보험 17만6080주 △한국상호저축은행 3만2278주 등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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