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브랜드 가치 5조9000억

  • 입력 2004년 6월 2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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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의 브랜드 가치가 5조9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별 기업이 아닌 증권시장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는 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코스닥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5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닥 브랜드 가치는 코스닥 등록기업의 시가총액(지난해 평균 39조5000억원)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증가한 기업의 가치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브랜드 의존도 등을 지수화한 값을 곱해 얻은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증권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전문가, 코스닥 등록기업, 일반인 등의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됐다.

증시 전문가(1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코스닥시장의 이미지에 대해 △성장 가능성(5.3점) △재정 안정성(3.47점) △도덕적 윤리성(2.83점) △신뢰도(2.82점·이상 7점 만점) 등으로 응답했다.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도덕적 윤리성과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밖에 등록기업들은 신생 기업이나 코스닥 등록 3년 미만 기업, 자본금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통신방송과 정보기술(IT)기업 등일수록 코스닥 등록에 따른 효과가 크다고 응답했다.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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