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銀 “경영난 만두업체 금융지원”

  • 입력 2004년 6월 18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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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도 만두업체 살리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18일 불량만두 파동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두 관련 업체와 분식점 등을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만두생산과 유통, 판매업체들에 대해 기존대출금의 만기연장 및 이자 분할납부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불량만두 생산 및 유통에 연루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황영기(黃永基) 행장 등 주요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주 중 본점 구내식당에서 만두 먹기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들도 지원대책에 동참하게 되면 만두 관련 업체의 연쇄도산을 막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대출금 회수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부도위기에 처한 정상적인 업체들은 이번 지원대책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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