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계 기름값인상분 지원 내년6월까지 연장키로

  • 입력 2004년 6월 1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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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까지 화물차, 버스, 택시 사업자에게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유류세 인상분 전액이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8일 국회에서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회를 열고 유류세 인상분 전액보조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앞으로 1년간 약 486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올 7월부터 유류세 인상분 보조금 지급비율이 100%에서 50%로 낮아질 예정이었다.

정부는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절약 등을 위해 2001년부터 경유와 LPG의 세율을 단계적으로 올려 왔다. 정부는 다음달 경유와 LPG 유류세를 L당 각각 58원, 66원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건교부는 회사 택시의 지입제나 도급제, 개인택시 불법 양도 등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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