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이 10원?"

  • 입력 2004년 5월 26일 12시 11분


아동복 10원, 선글라스 50원, 굴비 1마리 150원,샌들 500원, 와인 990원….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미끼 상품'이 백화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8∼30일 수도권 5개 점에서 `와인 창고 大방출전'을 연다.

9천~1만5천원 하는 와인을 점별 100병씩 총 500병을 병당 99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깔베까르뜨W'(본점·미아점), `샤벨롱 레드', `보르도 블랑'(강남점), `시트라W'(영등포점·미아점), `보샤텔 화이트'(인천점) 등 품목도 다양하다.

1인당 2병씩 살 수 있다.

제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라벨이 손상됐거나 단종된 와인도 최고 80%까지 할인된3천∼2만원에 판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에게 와인잔, 미니 와인, 스크류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27일까지 `줄서기 상품전'을 열고 굴비 20마리를 3천원에 한정 판매한다. 한 마리에 150원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애경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28일부터 6월 6일까지 `50개 한정으로 50원의 가격에 드립니다' 행사를 연다.

5만5천원짜리 선글라스, 1만∼3만원대 헤어밴드, 목걸이, 지갑, 귀걸이, 벨트 등을 매일 한 품목씩 50개 한정으로 50원에 판매한다.

28∼30일에는 아동복 블루독, 베이비키즈 등의 티셔츠, 바지, 원피스, 신발을 점당 50원에 살 수 있다.

구로점에서는 모자, 아동 티셔츠를 500원에 내놓는다.

6월 9일 발행 년도에 숫자 `5'가 들어 있는 50원짜리 동전을 가져오면 선착순 500명에게 5천원권 상품권으로 바꿔준다.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이끌레 신촌점은 28∼30일 `초저가 한정 상품전'을 열고 여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100∼2천원에 선보인다.

니트는 100원, 티셔츠, 팬티, 넥타이는 500원, 청바지, 남방, 재킷은 1천원, 운동화는 2천원이다. (품목별 30∼50개 한정)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6월 3일 1만원짜리 여름샌들을 5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50개 한정)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8일 아동복을 10원에 100벌 한정 판매한다.

1인당 2벌씩 살 수 있고, 10원짜리 동전만 받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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