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입욕제-아로마, 반식욕엔 금상첨화

  • 입력 2004년 5월 2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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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게르마 헬스에서 나온 스팀 반신욕시 ‘웰가’
아산 게르마 헬스에서 나온 스팀 반신욕시 ‘웰가’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느긋이 누워 두 팔은 욕조 덮개에 올려놓자.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아로마 촛불까지 켜놓으면 금상첨화. 하루의 피로가 풀리면서 “그래, 이것이 바로 웰빙 라이프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터이다.

반신욕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이 잘 빠지고 피부 탄력을 되찾게 해준다고 한다. 유통업계의 행사는 많이 줄었지만 입욕제, 아로마 등은 여전히 유통가를 점령하고 있다.

▽반신욕은 이렇게 하자=반신욕을 하기 전에는 클렌저로 가볍게 샤워하고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 거품목욕도 함께 즐기려면 가루, 젤, 고형 비누를 수도꼭지 바로 밑에 넣고 물을 세게 틀어 아로마 오일이나 소금 등 원하는 입욕제와 함께 녹인다. 37∼39도의 온도에서 가슴 아랫부분만 물에 담근 채(손도 넣지 말아야 한다) 10분 정도 있으면 얼굴에 땀이 난다. 물로 헹구고 물기를 대충 닦아낸 뒤 오일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 준다.

현대백화점 목욕용품 최순규 바이어는 “목욕소금이나 아로마 오일 등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입욕제를 함께 이용하면 반신욕이 더욱 즐거워진다”며 “목욕 뒤에는 물, 이온음료 등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제품 인기 있다=아산 게르마 헬스에서 나온 스팀 반신욕기 ‘웰가’는 42∼45도의 미세한 수증기가 나와 피하지방층 40mm까지 침투해 피부에 수분이 쏙쏙 스며든다고. 훈증 좌욕과 반신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 사람당 2컵 정도의 물만으로 충분하고, 신문 한 장 펼 수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하루 30분씩 사용할 때 한 달 전기료는 1700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132만원. 02-861-1355

물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욕조덮개도 잘 나간다. LG이숍(www.lgeshop.com)에서는 접이식 욕조덮개가 하루 100개 이상 팔리고 있다. 그중 일본 ‘미에’ 욕조덮개가 인기상품. 2만9900원이며 사은품으로 온도계도 준다. 가로 100cm, 세로 70cm.

국산인 ‘메트로스펙트럼’의 욕조덮개는 2만4900원으로 최저가라 인기를 끈다. 접이식이라 보관하기도 편하다. 가로 세로 각각 70cm, 87cm.

목욕물에 넣어 쓰는 여러 가지 제품도 인기다. 일본 벳푸 온천지역에서 분출되는 유기가스와 청점토를 반응시켜 만든 벳푸의 특산물 ‘유노하나’는 홈쇼핑의 인기를 타고 백화점까지 진출한 입욕제. 거친 피부, 땀띠 난 피부 등에 좋다고. 800g짜리 2개가 9만8000원.

탤런트 김영애씨가 전북 정읍에 생산공장을 지어 만드는 ‘황토 바이오 솔림욕’도 인기다. 얼굴용 40회분, 보디용 36회분을 합해 18만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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