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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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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회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구성한 보광특수산업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 3개월 안에 외자유치를 통해 5000억원을 갚는 등 총 부채 6조1000억원을 모두 상환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5000억원 외에 3년 안에 추가로 1조원을 갚고 나머지 부채 4조6000억원은 16년간 나누어 갚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7년 한보 부도 이후 채권단과 국민 경제에 손실을 준 책임자로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심정으로 한보 인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 전 총회장측은 옛 사주의 입찰 참여를 배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정 전 총회장의 측근인 보광특수산업 이용남 사장은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는 진정서를 채권단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상화 계획을 밝히고 채권단에 대해 입찰 참여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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