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16일 17시 4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상하이 시청에서 15일 한 시장을 만나 “임정 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측이 임시정부 청사 주변 재개발권을 따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면담 결과 재개발권에 대한 확답은 없었지만 현대차가 현지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개발권의 한국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중심가에 있는 임정 청사 주변 1만4000여평의 재개발사업에는 한국토지공사-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과 중국업체 등 2개 업체가 최종 심사에 진출했으나 상하이 시정부의 입찰 취소로 사업권자 선정이 연기된 상태다.
정 회장과 한 시장의 면담에는 상하이시 양딩화(楊定華) 부비서장 및 도시개발 담당관과 현대차 설영흥(薛榮興) 중국사업담당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