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트라제 717대 리콜

  • 입력 2004년 5월 14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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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팔린 레저용 차량(RV)인 트라제에 대한 리콜에 나선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999년 3월 24일∼2004년 1월 29일에 만들어진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트라제 717대의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이 다른 부품과의 마찰로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무상수리 기간은 17일부터 2005년 11월 16일까지. 080-600-6000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는 또 미국에서 판매한 일부 차량에 대해서도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4일 최근 미국에 수출된 2002, 2003년형 엘란트라, 쏘나타, XG350 모델 등 26만4000대와전복 사고 때 연료가 누출될 수 있다는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의 지적을 수용해 이들 차량의 연료 누출방지 밸브를 수리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들은 “차량 전복 또는 충돌 사고 때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으면 화재 위험 때문에 NHTSA는 결함으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현대차측은 “NHTSA 조사 결과 현대차의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지금까지 연료밸브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기아차도 2002, 2003년형 옵티마 2만6000대, 2001∼2004년형 리오 18만8000대가 리콜 대상이으로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했다. 옵티마는 역시 연료 누출 가능성 때문에, 리오는 엔진을 조립하거나 정비할 때 연료튜브 등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회사측이 리콜을 결정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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