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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6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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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형성된 11개 테마주를 대상으로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3.89% 상승해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5.46%)보다 8.43%포인트 높았다.
테마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아시아 지역을 휩쓴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수산주로 상승률이 무려 129.75%에 이르렀다. 수산주로 분류된 기업은 한성기업 오양수산 대림수산 신라교역 등 4개사였다.
LG전자 삼성전자 팬택앤큐리텔 맥슨텔레콤 등 4개 휴대전화 관련주도 평균 41.7% 오르며 수산주의 뒤를 이었다.
또 △지주회사 관련주(금호산업 동원금융지주 LG 동양메이저 등 14개사·37.83%) △외국인 선호주(하나은행 삼성전자 LG전자 신한지주 등 10개사·35.16%) △LCD PDP 관련주(삼성SDI LG전자 한솔LCD 등 3개사·33.23%) △여름 수혜주(센추리 신일산업 등 6개사·21.32%) 등도 종합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특별소비세 인하와 관련된 자동차주(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6개사)는 9.38%, 조선·해운주(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10개사)는 5.22% 각각 하락했다.
한편 조사 기간에 개인투자자는 수산주와 자동차주, 조선 해운주만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수산주와 조선 해운주를 제외한 나머지 테마주를 모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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