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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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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 19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장애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 19.2%로 지난해(17.7%)에 비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채용 직무분야는 생산 기능직이 2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노무직(20.3%), 디자인직(19.0%), 일반 사무직(10%) 순이었다.
장애인 직원 채용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업의 장애인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기업의 장애인 직원에 대한 업무수행 능력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아주 만족한다’(8.6%)와 ‘만족한다’(47.1%) 등 긍정적 답변이 반수를 넘었다. ‘보통’은 37.1%였다.
또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57.1%는 ‘그들의 직무 수행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회적 책임감 때문’ 또는 ‘장애인 의무고용제 때문’이라는 의견은 각각 17.1%와 8.6%였다.
장애인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가장 큰 이유로 회사 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49.4%)을 들었다. 직무관련 기능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한 기업은 18.8%에 그쳤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호시설 확충 등 사회적 관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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