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보상금 작년 604억원

손해보험협회는 12일 지난해 무보험 및 뺑소니 차량 사고 피해로 인한 보상금 지급액이 604억47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504억8600만원에 비해 19.7% 늘어난 액수다.

보상금이 급증한 것은 정부보장사업 담당회사가 2002년 8개사, 지난해 10개사로 계속 늘어나 보상금 신청이 쉬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보장사업은 정부가 뺑소니 차량 사고 등 피해자를 보상해주기 위해 85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일반운전자들이 내는 책임 보험료에서 재원을 마련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