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朴宗奎) 연구위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업 거품 붕괴의 거시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10월부터 1년간 카드업 붕괴로 성장률은 연 ―1.14∼―2.22%포인트, 민간소비 증가율은 연 ―1.77∼―3.22%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 거품 붕괴가 없었다면 2003년의 경제성장률은 2.9%(한국은행 추정치)에서 4∼5%로 높아졌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카드 거품의 확장과 붕괴를 조절하지 못한 경제정책이 카드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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