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타워 깜짝 청약 인파 5년 임대 2000명 몰려

  • 입력 2004년 1월 2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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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서 서울 동대문의 패션몰 ‘두산타워’에 청약 인파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패션몰 업계에 따르면 두산타워는 지난해 11월 18∼27일 실시한 1400여개 점포에 대한 두 번째 5년짜리 임대분양에서 청약 신청자가 2000여명에 이르렀다. 실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를 위한 대기자도 400여명이었다.

당초 두산타워는 ‘무더기 미분양’이 일어날 것을 걱정해 대규모 사업설명회와 분양 단계별 세부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청약 열기가 뜨거워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

전창수 두산타워 과장은 “청약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0명 가까운 기존 임대분양자가 재(再)청약을 해 깜짝 놀랐다”며 “최근 패션몰 경기가 매우 침체돼 있지만 두산타워는 동대문 내 1위 업체라는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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