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외환은행장 후보 씨티銀 출신 팔론 유력

  • 입력 2004년 1월 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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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출신인 로버트 팔론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부교수(56)가 신임 외환은행장 후보로 떠올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5일 “대주주인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가 팔론 부교수에게 행장직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선 본인이 승낙해야 하고 국내법상 적절한 인물인지 금융당국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팔론 부교수는 JP모건체이스 뱅커스트러스트 씨티은행 등에서 26년 동안 근무하면서 주로 일본을 무대로 활동한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또 미국 내 한인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한국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달용 행장직무대행은 부행장으로 계속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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