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통합이후 첫 적자

  • 입력 2004년 1월 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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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통합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003년에 적자를 낼 전망이다.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신년 시무식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체와의 전쟁’에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4분기에 실적이 다소 좋아졌지만 국민카드와의 합병으로 인한 충당금 부담 때문에 1500억∼36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증권분석가들은 전망했다.

김 행장은 그러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는 등 견고한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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