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26일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500대기업(매출액기준) CEO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CEO들은 한국경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정치불안과 노사문제, 정부정책의 일관성부족을 꼽았다.
경기회복 시기는 내년 하반기를 전망한 응답자가 46.1%로 가장 많았고 내년 상반기가 27.5%로 뒤를 이었다. 2005년 이후는 12.8%로 나타나 적어도 내년부터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노사문제 해결(29.9%)과 소비회복(26.0%)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는 △규제완화 21.8% △신산업육성 12.7% △부동산시장 안정 12.0% △정치 및 사회안정 9.9% 등을 주문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
2004년도 경영의 키워드는 사업다각화를 꼽은 응답자가 1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투명성 확보(12.3%), 조직운영의 유연성확보(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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