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행복한 세상]휴대전화+PDA+디카…스마트폰으로 바꿔볼까

  • 입력 2003년 11월 19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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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뱅크의 포즈CB-1870, 셀빅의 마이큐브V100, 삼성전자MITs M400

사이버뱅크의 포즈CB-1870, 셀빅의 마이큐브V100, 삼성전자MITs M400

새로 구입할 휴대전화, 스마트폰은 어떨까?

최근 스마트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상품. 휴대전화보다는 크지만 PDA에 비해선 작은 게 보통이다.

요즘 나온 제품 중엔 내장카메라에다 TV수신, 캠코더, 지리정보시스템까지 지원하는 것도 있어 ‘손안의 만능기계’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스마트폰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신형 휴대전화와의 가격차이가 많이 줄어든 때문. 시장가격이 30만원대 후반부터 형성돼 휴대전화 구입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순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게 될 ‘IT에 밝은 사람’이란 시선도 무시할 수 없다. 휴대전화를 바꿀 계획이라면 스마트폰이 어떨까.

▽어떤 제품이 있나=삼성전자(www.sec.co.kr)의 ‘MITs-M400’은 휴대전화에다 TV 컴퓨터 카메라 캠코더 차량용 내비게이터 MP3플레이어 무전기를 모두 합쳐놓은 제품. 한글버전의 MS 포켓PC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270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 30만 화소급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무게 207g에 3.5인치 화면, 128MB 기본메모리를 갖췄고 6만5000 컬러와 40화음을 지원한다.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

셀빅(www.cellvic.com)의 ‘마이큐브 V100’은 스마트폰에선 드물게 밀어올리는(슬라이드업) 방식이다. 휴대전화와 PDA의 중간 크기인 2.8인치 화면을 채택해 한 손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40화음과 6만5000컬러를 지원하며 금성 뉴에이스 영한/한영 사전을 내장했다. 운영체제는 셀빅에서 개발한 ‘셀빅 스마트폰 2.0’을 사용한다. 무게는 177g. 테크노마트에선 60만원대의 이 제품을 이달 말까지 39만원에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한다.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할인행사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폴더형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지메이트(www.yopy.com)의 ‘요피(YP3500)’가 적격이다. 데스크톱 PC와 같은 키보드 배열로 문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게 이 제품의 장점이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리누피’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206(MHz)의 실행속도와 128MB의 저장용량, 3.5인치 화면을 갖췄고 멀티미디어 카드슬롯, 적외선 통신 포트, 6만5000컬러를 지원한다. 무게는 216g. 가격은 60만∼70만원선.

인포무브(www.infomove.co.kr)의 ‘나인온(IXon)’은 3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제품. 윈도CE를 운영체제로 400MHz 실행속도와 고속 무선인터넷을 지원한다. 3.5인치 화면과 SD슬롯, USB, 적외선 통신 포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70만원대 후반.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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