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명식/ ‘자율요일제 스티커’ 더 홍보해야

  • 입력 2003년 11월 14일 18시 18분


코멘트
며칠 전 민원업무 차 서울의 한 구청을 찾았다. 그런데 주차장 입구에서 승강이가 벌어져 가까이 가보니 ‘승용차 자율요일제’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차량은 구청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주차안내원과 이를 납득할 수 없다는 운전자들이 말다툼 중이었다. 나는 그 문제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었지만 차가 밀려 30여분을 허비한 뒤에야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서울 도심의 교통난과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해당 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제도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많은 시민이 이를 모르고 있다면 한갓 무용지물이 아닌가. 앞으로 서울시는 이 자율요일제를 충분히 홍보해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박명식 회사원·서울 구로구 오류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