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정 회장이 주식시장에서 91만주를 사들여 현대차 지분이 4.40%에서 4.82%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입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9월부터 추가로 현대차 지분을 5% 더 살 수 있게 된 데 따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
정 회장은 지난 8월말에도 70만주를 사들여 지분을 4.08%에서 4.40%로 끌어올렸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다임러측과 겪고 있는 갈등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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