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캐나다 수출 10만대 돌파

  • 입력 2003년 9월 28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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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캐나다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수출 1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6월 캐나다에서의 시장점유율이 2%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 수출 10만번째 차량이 캐나다에 도착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나다에 첫발을 내디딘 1999년 판매량은 1417대에 그쳤지만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올해는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9.6%로 닛산의 8.7%, 도요타의 7.9% 등을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올 1∼8월 판매량은 2만1623대로 BMW(1만1652대) 스바루(1만423대) 볼보(7437대) 등을 앞질렀다.

기아차는 “11월 고급 세단인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를 추가 투입해 차종을 총 20개로 다양화하고 현지 판매망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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