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LG텔레콤 모바일 결제사업 제휴

  • 입력 2003년 9월 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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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와 LG텔레콤이 하렉스인포테크와 제휴를 하고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모네타’라는 이름으로 이미 모바일 결제사업을 본격화한 SK텔레콤에 대해 KTF와 LG텔레콤이 공동 전선을 펴는 것.

LG텔레콤과 KTF는 작년 하렉스인포테크의 적외선 결제(IrFM) 시스템인 ‘줍(Zoop)’ 방식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자체 모바일 결제 표준을 만들겠다”며 제휴를 끊었다.

그러나 줍 방식의 휴대전화가 이미 80만대가량 팔린 가운데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것은 중복투자라는 비판이 있는 데다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이 강조하는 표준화 정책에도 부합하기 위해 두 회사는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2005년까지 가맹점 30만곳을 확보할 계획. SK텔레콤은 현재 29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4만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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