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KTF는 작년 하렉스인포테크의 적외선 결제(IrFM) 시스템인 ‘줍(Zoop)’ 방식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자체 모바일 결제 표준을 만들겠다”며 제휴를 끊었다.
그러나 줍 방식의 휴대전화가 이미 80만대가량 팔린 가운데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것은 중복투자라는 비판이 있는 데다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이 강조하는 표준화 정책에도 부합하기 위해 두 회사는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2005년까지 가맹점 30만곳을 확보할 계획. SK텔레콤은 현재 29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4만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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