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소득 5억이상 2511명 1998년보다 3배 늘어나

종합소득세 부과기준상 순소득이 5억원을 넘는 소득자가 2001년 2511명에 달해 98년 899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일 국회 재경위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인사업자의 소득확정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1년분 사업소득 및 이자, 배당소득 등 각종 소득을 합친 뒤 비용을 제외한 순소득이 5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사람은 모두 25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순소득자는 98년 899명, 99년 1359명, 2000년 191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01년 과표 5억원 이상 소득자에게 부과된 세금은 모두 1조2097억원으로 1인당 평균 4억8176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