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리드선-티비케이-동일방직 상장3社 불성실공시 지정예고

  • 입력 2003년 8월 31일 17시 55분


증권거래소는 585개 상장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 내용을 점검한 결과, 대아리드선 티비케이전자 동일방직이 수시 공시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이들 3개사에 대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아리드선은 지난해 3월 최대주주에 대한 5억8000만원의 채무보증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도 공시하지 않았다. 티비케이전자도 작년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열사인 고려하이텍에 대해 5억7000만원의 채무보증을 서기로 한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동일방직은 작년 2월 계열사인 동일알루미늄에 대한 39억원의 채무보증 결의를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개사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은 날부터 7일 안에 이의 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되고 지정 당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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