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인삼 수출액은 2457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15만달러)에 비해 6.2% 늘었다.
특히 주력시장인 중국과 홍콩에서 한국산 인삼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뒤 구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유통공사는 보고 있다.
국내 인삼은 미국 등지에서 대량 재배되는 서양 인삼이나 중국산 인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95년 1억3990만달러에 이르던 수출액이 지난해에는 5503만달러까지 하락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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