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5.16% 배당…국고채 4.65%보다 높아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44분


12월 결산 법인들이 배당수익률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239개 상장법인을 조사한 결과 6일 현재 배당수익률(2002년 1주당 배당금을 6일 종가로 나눈 것)은 5.16%였고 국고채 금리는 4.65%에 그쳤다.

특히 배당수익률에다 이들 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 11.33%를 더하면 239개 법인의 전체 수익률은 16.49%였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보다 5.04%포인트 높고 국고채 금리보다는 11.84%포인트 높은 것이다.

2000년 이후 3년 평균 전체수익률(연초 대비 연말 주가 상승률+연도별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은 태평양(132.75%) 롯데칠성음료(130%) 케이아이씨(122.26%) 현대모비스(108.11%) 롯데제과(87.35%) 등이었다.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은 신대양제지(14.62%) 현대시멘트(11.44%) 한일건설(10.77%) 중앙건설(10.52%) LG상사(10.50%)였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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