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창사이후 첫 세무조사…KT뒤이어 실시배경 촉각

  • 입력 2003년 8월 4일 17시 58분


국내 3위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올 6월 21일부터 시작된 KT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져 통신업계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조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1일부터 LG텔레콤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기간은 45일(공휴일 제외) 동안이다.

이번 조사는 LG텔레콤이 창사(96년 7월 11일) 이후 단 한 번도 조사를 받지 않아 실시하는 정기 조사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당국자는 “당초 올 상반기 중 LG텔레콤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를 계획했으나세무조사 유보 방침에 따라 조사 시기가 연기된 것”이라며 “통신업계에 대한 기획 조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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