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잇따라 내려…우리銀 0.15∼0.25%P

  • 입력 2003년 7월 10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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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3개월 미만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15∼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개월 이상∼2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5%에서 3.40%로 0.25%포인트, 2개월 이상∼3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3.75%에서 3.60%로 0.15%포인트 인하된다.

또 1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두루두루 1개월 회전 정기예금’ 금리도 5000만원 이하는 3.70%에서 3.45%로, 5000만원 이상은 3.75%에서 3.50%로 내렸다.

조흥은행도 현재 연 4.4%인 1년짜리 정기예금 등 예금 금리를 곧 내리기로 했다. 인하폭은 다른 은행의 움직임과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 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콜금리 인하에 따라 금리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보고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콜금리는 내렸지만 채권금리는 올라가고 있어 시장상황을 지켜봐가면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역시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며 전체적인 추세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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