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국세청간부 민간인변호사 '2호' 김재훈씨

  • 입력 2003년 5월 21일 17시 41분


‘폐쇄적 조직’이란 평을 듣고 있는 국세청에서 ‘2호’ 민간인 변호사 출신 간부가 나왔다.

국세청은 21일 개방직위인 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장에 김재훈(金載焄·38·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올 1월 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장으로 임명된 고성춘(高星春) 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전문가 출신 간부다.

김 변호사는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89년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했다. 그 후 영화회계법인과 신한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가 97년 사법고시(39회)에 합격한 뒤 금융감독원,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등에서 일해 공직생활이 전혀 낯설지는 않다.

김 신임 과장은 “회계법인과 금감원 등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실무경험을 국세 행정에 활용해 납세자가 부당하게 세금을 부과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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